백신과 연구로 콜레라 발병을 예방하는 방법
□ 콜레라 연구와 경구 백신 개발
○ 콜레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설사병으로, 매우 가혹한 질병임. 심각한 경우, 환자는 점심 때 건강한 상태에서 자정이 되기 전에 사망할 수 있음.
○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집단은 1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들임. 다른 많은 감염병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면역이 생기지만, 콜레라는 평생 동안 계속해서 발병할 수 있음.
○ 주요 위험 집단은 위생과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하고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없는 지역 사회이며, 그 외에 위산 수치가 낮은 사람들과 혈액형 O형인 사람들도 위험 요소로 작용함.
○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의 의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인 Jan Holmgren은 콜레라 독소의 구조와 기능을 정의했으며, 이 독소는 콜레라균이 장내에서 생성하는 물질로
생명을 위협하는 설사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구 예방접종이 콜레라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반면, 전통적인 주사 기반 백신은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함.
○ 이 정보를 바탕으로 스웨덴과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첫 번째 국제적으로 승인된 효과적인 경구 콜레라 백신인 Dukoral을 개발하였음.
○ 이들의 연구는 더 저렴한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의 길을 열었으며, 현재 Dukoral, Shanchol, Euvichol이라는 세 가지 1세대 백신이 있으며,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함.
2023년 8월에는 새로운 2세대 백신인 HillChol이 출시됨.
□ 콜레라 종식을 위한 목표
○ The Global Task Force on Cholera Control은 2030년까지 콜레라로 인한 사망을 90% 줄이고, 최대 20개국에서 콜레라를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백신은 어느 정도 풍토성(endemic) 콜레라 예방에 사용되고 있지만, 주로 발병을 통제하거나 즉각적인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음.
○ 가장 큰 문제는 공급 가능한 백신 수보다 훨씬 많은 양의 경구 콜레라 백신 수요임. WHO가 2013년에 만든 경구 콜레라 백신의 전 세계 비축량은 연간 약 4천만 도즈이지만,
1억 도즈 이상이 필요함.
○ 이를 위해 백신 생산량을 두 배 또는 세 배로 늘려야 함. 이는 경제적인 문제이며 더 많은 백신 제조업체의 참여를 독려해야함. Wellcome and the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은
한국의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가 남아프리카의 BioVac으로의 기술이전을 지원하여 경구 콜레라 백신 제조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여 좋은 출발을 함.
□ 차세대 콜레라 백신
○ Hillchol은 2세대 경구 콜레라 백신임. 이 백신은 1세대 백신의 여러 성분을 하나의 세균 균주에 포함시킨 단순화된 백신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함.
○ 예테보리 팀이 2011년에 이 균주를 개발했으며, 2014년부터 Wellcome 및 인도의 Hilleman Laboratories와 협력하여 이를 경구 콜레라 백신으로 개발하였음.
Hillchol은 Bharat Biotech에 라이센스가 부여되었고, 2023년 8월에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출시되었음.
○ 또 다른 2세대 백신인 Euvichol-S는 한국에서 EuBiologics가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하여 개발 중임. 이 백신은 두 개의 균주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음.
○ 또한 예테보리 팀은 3세대 백신을 개발 중임. 오래 전 1세대 경구 콜레라 백신인 Dukoral을 건조 형태로도 완전히 활성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음.
이 방식이 백신의 열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높은 온도에서도 오랜 기간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음.
○ 이 연구를 바탕으로 Wellcome의 지원을 받아 DuoChol이라는 경량, 저비용의 캡슐 백신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음. 이 백신은 열에 안정적이어서 냉장 보관이나 관리,
운송이 필요하지 않음. 현재 Wellcome, 스웨덴 정부, 그리고 국제백신연구소의 추가 지원을 받아 임상 개발을 계속 진행 중이며, 2024년까지 1상 시험이 완료되고
2027년까지 시장에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음.
□ 어떤 연구가 필요한가?
○ 2021년 Cholera Research Roadmap Agenda에서 177명의 콜레라 이해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함. 가장 중요하게 언급된 연구 필요성은 대부분 경구 콜레라 백신에 대한 것이었음.
가장 효과적인 백신 사용, 예방 효과 지속, 최적화된 예방접종에 대해 의문을 던짐.
○ Wellcome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펀딩(경구 콜레라 백신 사용)을 시작함.
○ 이 연구는 콜레라의 핫스팟을 지도화할 것을 연구자들에게 촉구하고 있음. 콜레라가 수년 동안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질병 부담이 큰 지역이 핫스팟이며, 이곳에서는 종종
대규모 발병이 발생함. 이러한 전염병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콜레라를 근절하거나 통제하려면 이 핫스팟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함.
○ 이미 시작된 콜레라 발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개입 방법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함. 특히 발병 초기의 개입이 발병을 차단할 가능성을 높이며,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함. 또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물, 위생, 청결 개선과 결합해 가장 효과적인 개입 방법을 찾아야 하며, 개입 방법 간의 경쟁보다는
함께 사용하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함.
해당 자료는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국외 자료를 바탕으로 국문으로 작성되었으며, 본 글로피드-알 코리아의 공식 견해는 아닙니다. 원문은 글로피드-알 코리아 홈페이지(https://www.glopid-r-korea.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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