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 향후 대유행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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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 향후 대유행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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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ature | 2026년 5월 7일

최근 크루즈선 MV 혼디우스(Hondius)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이 희귀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 

확진자 3명 중 1명이 사망했으며, 감염이 의심되는 5명 가운데 2명도 추가로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감염이 아르헨티나에서 유래한 '안데스 바이러스(Andes virus)' 변종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소변·배설물·침에서 나온 입자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안데스 바이러스를 포함한 일부 변종은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며, 특정 변종의 치명률은 최대 50%에 달한다. 

현재 이에 대한 특이적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 육군 감염병연구소(USAMRIID)의 바이러스 학자 제이 후퍼(Jay Hooper) 박사는 30년 이상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연구팀은 안데스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변종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안데스 바이러스 DNA 백신은 중화항체 생성이 확인되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소 3회 접종이 필요하고, 희귀한 발생 빈도로 인해 3상 효능 시험을 진행할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도 병행 중이다. 유전자 변형 소를 이용해 만든 항체 제품 'SAB-1634'가 동물 모델에서 안데스 바이러스 등 4가지 변종에 대한 방어 효과를 입증했으나, 아직 인체 임상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후퍼 박사는 mRNA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상업적 수요가 적어 개발 속도가 더디다고 토로했다.


기후 변화로 설치류 서식 범위가 확대될 경우 한타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원문 링크 | 배너 사진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6-01494-9?_gl=1*1u5ztvr*_up*MQ